전통주를 사랑한 젊은 주조사

인삼, 더덕, 약초가 담긴 쓴 담금주 대신 새콤한 딸기, 레몬, 자몽을 넣어 만들면 어떨까? 스위스에서 호텔경영학, 마케팅을 공부한 언니 이은지 대표와 순수 회화를 전공한 동생 이규희 실장이 함께 이끄는 살룻은 누구나 손쉽게 담금주를 만들 수 있는 담금주 키트를 판매한다. 살룻의 키트에 진, 보드카, 소주 등 취향에 따라 술을 넣고 담그면 나만의 술이 완성된다. 유학 시절부터 뱅쇼(따뜻한 와인)를 좋아한 이은지 대표는 직접 술을 끓여 마시곤 했는데 미국 여행 중 보드카에 커피를 넣어 만든 술을 보고는 영감을 받아 동생과 1년여의 준비 끝에 살룻을 창업했다. “처음에는 사업을 해야겠다는 거창한 포부 없이 취미로 시작했어요. 워낙 만드는 걸 좋아하니까 지인들에게 선물하다가 반응이 좋아서 프리마켓에도 참가하게 되었어요. 1박스 판 돈으로 2박스를 준비하는 식이었는데, 저희가 개발한 담금주 키트를 참신하게 봐준 온라인 편집숍 MD의 제안을 받아 사업의 규모를 넓혔죠.” 편집숍을 넘어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대림미술관, OCN, 갤러리아백화점 등과 클래스, 굿즈 제작 협업 등을 하며 사업의 규모를 키워온 두 사람이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처음엔 직접 재료를 동결건조했기 때문에 하루에 20~30개밖에 만들 수 없었어요. 명절을 앞두고 카카오 선물하기로 주문이 2000~3000개씩 몰려서 동네 아주머니까지 모여서 병을 씻고 만들었죠. 담금주 콘셉트를 처음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어려움도 많았어요. 즉석식품가공업 등록을 하러 가면 ‘이게 어떤 제품이냐?’고 물어왔고 카피 제품도 금세 등장했죠.”

1 알록달록한 과일의 색감을 강조해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도 신경 썼다. 2 직접 포장하고 제품 하나하나를 검토하는 살룻. 3,4 보자기, 포장 리본 하나까지 꼼꼼히 고르고 제작한다.

식품은 재료, 함량을 모두 기재해야 하기 때문에 1년 넘게 공을 들여 만든 레시피를 공공연하게 오픈하는 것과 같다. 대신 살룻은 과일, 허브 등의 재료를 담금주에 최적화된 상태로 건조하고 매 시즌마다 제철 과일을 활용한 키트를 선보인다. “커피나 모히토 같은 이색적인 메뉴를 담금주에 결합하기도 해요. 매실주, 인삼주 등 담금주가 사람들에게 친숙하긴 하지만 약주 이미지가 강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안잖아요. 이런 선입견을 깨기 위해 메뉴부터 디자인, 네이밍에 힘쓰고 있어요. 키트의 유리병도 칵테일 셰이커와 항아리에서 모티프를 얻어 직접 금형을 넣었어요. 용량도 820ml로 750ml 보드카를 넣으면 딱 알맞아요.” 키트의 이름도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다. 딸기를 주재료로 한 키트는 ‘틀림없이 사랑에 빠집니다’로 사랑의 묘약 같은 이미지를 더했다. 야관문주는 ‘집에 가지마 베이비’로 위트 있게 지었다. “완성품이 아닌 키트이기에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년을 기다려서 마시는 술이에요. 그동안 설레는 마음, 시간까지 선물하고 싶어요. 담금주 키트는 시작일 뿐이에요. 건조 과일을 활용한 이유식, 반려견 간식, 비상 식량 등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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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구매율 1위 담금주 키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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